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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칼럼

프랑스 유학 떠날때 두려웠던 내 심정 (1982년 12월 10일)
날짜 : 2022-10-19 15:42:39 글쓴이 : CIO France 조회수: 2651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19821210

내가 프랑스 유학을 떠나던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서울 가는 기차도 고작 한 두번만 타봤던 내가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내 인생의 대단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은 전혀 없었고, 단지 지구 반대편에도 사람이 사는지가 궁금했다.

JAL (일본항공)을 이용해서 도쿄에서 함부르크, 그 다음에 프랑크푸르트가 도착지였다.

그 당시는 비행기로 23시간 걸렸기에,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서 주유하고 다시 출발했다.

처음에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검은 머리의 동양인들이 있어서 도쿄까지는 긴장감이 없었다. 그리고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서 잠시 대기를 하는 1시간 동안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기다려야 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줄을 서서 차려로 내려서 잘 몰랐는데, 막상 쇼핑을 하면서 주위를 돌아보니 까만 머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체로 미국 사람같이 보이는 흰색 얼굴에 노랑 파마 머리의 사장님과 팔장을 끼고 있는 부인으로 보이는 부부들이 많았다.

다시 탑승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니 앞이 캄캄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비행 내내 창밖을 내다 보았는데, 계속 지구를 떠나서 하늘에 둥둥 떠 있고 암흑의 세게가 연속이었다. 불안과 두려움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졌다.

나는 이제 반 죽었다. 어떡하지..“

그렇지만 다시 순서대로 비행기에 올랐고, 계속 밖은 어두움의 연속이었다.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서쪽으로 풍량과 싸우면서 노를 저어 가면 육지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그 불안함과 고독감이 바로 이런 마음이었을까.

이제는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육지에 발만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모습도 다르고 덩치와 키가 작아 아주 왜소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렸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도 나지 않고 그저 무서운 마음 뿐이었다.

희망을 잃고 지쳐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서 다시 창밖을 보니 불빛이 보였다. 그 때가 새벽이었다.  난 너무 놀랬다. 이제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희망이 보였다. 그 곳이 바로 함부르크였다. 사람들이 짐을 정리하고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니, 함부르크에서 내리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 함부르크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다시 비행기는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날았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 40년이 흘렸지만 아직도 그 때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잊지 못 하고 있다.

그렇게 출발은 힘들었지만, 학사과정을 마치는 것이 나의 꿈이었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고비가 올 때마다 출국할때  당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갔다.

세월이 흘러 학사과정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프랑스 유학을 생각하는 모든분들에게 내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했던 유학원도 나이가 어느덧 34년이 되어간다.

젊을 때 간절히 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면 불안과 무서움도 이겨내는 것이 인간이기에, 어려울 때 더 많은 집중력과 판단력으로 자기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공과 실패의 비율은50대 50 이라 생각한다.  둘 중 어느하나 1%를 추가하면 그 쪽으로 기울어진다  결국 시작이 반이니까 50%. 거기서 1만 더 추가하면 성공으로 되니 그 1은 노력으로 채우면 된다.

원했던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를 공부하고, 나아가서 평생 직업이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

시작이 두려워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면 무조건 일을 저질러라.  

인생은 너무 완벽한 계획보다도,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인생도 아름다운 삶이다.

젊음은 도전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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